조일제지가 태림포장 컨소시엄에 1천3백억원에 매각됐다. 조일제지 관계자는 주식(9백72억원) 및 전환사채(3백28억원)를 발행해 자금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태림포장 컨소시엄과 기업 인수합병을 위한 본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에 따라 12월께 부채금액 중 일정액을 출자전환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10 대 1의 감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73년 설립된 조일제지는 골판지 원지인 라이너지와 크라프트지 등을 생산해 왔으며 지난해 1천3백12억원의 매출에 98억9천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