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DMZ 병력 감축 검토" .. 교도통신, 2만~5만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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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사분계선 일대에 집중시키고 있는 군병력을 2만∼5만명 정도 감축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모스크바 발로 7일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이 이같은 사실을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의 방북에 앞선 지난달 러시아측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북한이 남북, 북.일, 북.미관계 개선을 위해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에 착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1백20만명 규모의 북한군중 2만∼5만명의 병력 감축은 비교적 소규모이지만 북한이 이를 담보로 주한 미군병력 감축을 요구함으로써 조지 W 부시 미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흔들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풀이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