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금액 이상의 증권거래를 하면 자동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현대캐피탈(www.capitalo.co.kr)과 SK증권(www.priden.com)은 여의도 SK빌딩에서 업무제휴 조인식을 갖고 증권거래 고객에게 무료 오토리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토클럽(Auto Club)'을 출시했다. 오토클럽이란 SK증권 거래고객의 매매수수료 중 50%를 마일리지로 적립, 현대캐피탈 오토리스 이용료로 자동 대체하는 서비스다. 마일리지 금액과 리스료가 동일하면 무료로 자동차를 이용하고 만약 증권거래가 많아 마일리지가 리스료를 상회하면 남은 금액을 고객에게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예를 들어, SK증권에 4,800만원을 예치하고 매월 전액을 4회 매매할 경우(온라인은 8회) 월이용료가 58만원인 EF소나타를 3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800만원이면 베르나 1.3을, 1억원이면 에쿠스를 3년간 무료로 탈 수 있다. 오토클럽 관계자는 "캐피탈사와 증권사간 업무제휴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게 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는 오는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문의는 SK증권 전국 지점이나 고객행복센터(1588-8245)로 하면 된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