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8일 카리브해 도서국가인 바베이도스의 국영전력회사(BLPC)로부터 디젤발전소 건설공사를 6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30㎿급 대형 디젤엔진 2기가 들어가는 60㎿급이다. 현대중공업은 설계 토목 건축 및 엔진을 포함한 제반 기자재 제작·설치와 시운전에 이르는 전공정을 일괄수행하게 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등으로부터 디젤발전 설비를 수주한데 이어 바베이도스에까지 진출함으로써 카리브해를 중심으로 한 중남미지역 공략을 본격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