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재보험사 설립 가능성이 악재로 부각되며 코리안리재보험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8일 거래소시장에서 코리안리 주가는 7.61%(1천6백원) 하락한 1만9천4백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말 이후 처음으로 2만원대 밑으로 내려온 셈이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에도 13.58%(3천3백원) 폭락했었다. 이달 들어서만 30%이상 하락했다. 동원증권 권기정 주임연구원은 "보험영업이익이 작년보다 저조한데다 미국 워버그증권 계열의 워버그핀크스가 국내에 재보험사 설립을 추진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코리안리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재보험사 경영은 국내 보험사 및 해외 재보험사와의 네트워크,위험관리 능력,지급여력 등이 중요하다"며 "신규 재보험사가 국내 시장에 진입해도 코리안리 영업은 당분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