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서울대 2학기 수시모집 원서접수 이틀째인 8일 오후 3시 현재 전체 1천146명 모집에 2천958명의 수험생이 지원, 평균 2.58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중간집계 결과 전 모집단위가 정원을 넘어서는 등 비교적 고른 지원율을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의예과는 30명 모집에 206명이 지원해 6.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85명을 모집하는 자연과학대학은 325명이 지원, 3.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사회과학대는 130명 모집에 407명이 원서를 내 경쟁률이 3.13대 1이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원서접수 이틀째부터 서울대 전 모집단위가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이유는 정시에서 재수생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에따라 수시에 승부를 거는 재학생들이 늘어났고 서울대가 올해부터 지원자격을 완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대는 수시모집 `교과성적 우수자'의 자격기준을 인문계의 경우 계열내 상위2%에서 3%로, 자연계는 계열내 상위 3%에서 5%로 완화시켰다. (9일마감. 괄호안은 모집인원) ▲인문대 216(100) ▲사회과학대 407(130) ▲자연과학대 325(85) ▲의예과 206(30) ▲수의예과 33(13) ▲간호대 42(21) ▲경영대 140(60) ▲공대 586(285) ▲농업생명과학대 195(111) ▲미대 74(36) ▲법대 170(61) ▲사범대 348(115) ▲생활과학대 60(38) ▲약대 55(20) ▲음대 101(41)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