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이코노미] 모바일 게임 붐 "엄지손가락 닳아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천만명이 넘는 국내 휴대폰 이용자들에게 모바일 게임은 인기있는 콘텐츠중 하나다.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인구는 전체 가입자의 5% 수준인 1백50만명에 달한다.
최근 컬러폰 판매가 월 1백만대를 돌파하고 40화음을 지원하는 고급 휴대폰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엄지족"도 크게 느는 추세다.
모바일 게임은 휴대폰만 있으면 장소와 시간을 구애받지 않고 즐길수 있을 뿐 아니라 게임내용이 쉽고 조작이 간편해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이다.
특히 "테트리스""폰고도리""너구리"등 추억의 게임들이 대거 등장,30~40대를 자극하기도 한다.
SK텔레콤은 네이트(www.nate.com)을 통해 약 4백여종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최고의 인기게임은 역시 "테트리스".지난 80년대 오락실에서 인기를 모은 이 게임을 모바일 게임회사인 컴투스가 "고전 테트리스""전투 테트리스""스티키 테트리스" 등 3종으로 새로 선보였다.
"폰고도리2"는 광박 피박 쪽 등 실제 고스톱게임을 재현했으며 최대 6명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화면에 상대가 먹은 패와 자신의 패,바닥패가 동시에 보이며 랭킹확인도 가능하다.
이밖에 "축구왕 홍명보""K리그 그림퍼즐""K리그 프리킥"등의 축구게임와 낚시광들을 위한 "낚시왕3"등을 네이트에서 즐길 수 있다.
KTF도 멀티팩을 통해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도전줄넘기",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웜즈"를 모바일용으로 바꾼 "굼벵이 크래프트","알까기"게임 등을 서비스한다.
LG텔레콤에선 인기 온라인게임을 모바일 게임으로 만날 수 있다.
PC용 포트리스 개발진이 제작한 모바일 "포트리스"는 40개의 스테이지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변충 곤충 버기를 피해 씨앗을 모으는 "시드의 모험",친구 연인들과 가볍게 할 수 있는 "오목" 등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