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매도우위를 잇고 있다.
8일 외국인은 오전 9시 18분 현재 거래소에서 사흘째 ‘팔자’우위를 보이며 134억원을 처분했다.
코스닥에서도 이틀째 매도세를 연장하며 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주가지수선물을 1,072계약 사들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상장 이틀째를 맞은 LG CNS(LG씨엔에스) 주가가 소폭 반등하고 있다.6일 오전 9시27분 현재 LG CNS는 전일 대비 2.33% 오른 5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도 5조5300억원 수준으로 소폭 올라 시총 순위도 60위권(69위)에 진입했다.올해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LG CNS는 상장 첫날인 전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9.85% 급락하면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LG CNS의 공모 규모는 1조1994억원으로 2022년 1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12조원) 이후 최대 규모다.모처럼 만의 최대어라는 기대감에 지난달 9~1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4대1로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했다. 이어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는 증거금 21조원을 모으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상장 첫날 9%대 급락세를 기록하면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낮은 의무보유 확약 비중 등을 주가 약세 요인으로 해석했다.지난달 9~1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총 2059곳 중 의무보유 미확약 기관이 1741곳으로 전체의 85%에 달했다.상장 첫날 기관은 LG CNS를 1555억2200만원어치 순매도해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외국인도 292억원 순매도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본 시장 개혁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6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 증시 활성화를 위한 열린 토론' 자리에서 한국 증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장은 "현재 국내 자본시장은 혁신산업 성장 지연 및 투자자의 미국 주식시장 쏠림 등으로 자본시장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위축되고 있다"며 "글로벌 통상 마찰과 기술 패권 경쟁이 자본시장 펀더멘탈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자본시장 내 장기투자 수요 확충, 기업 경영진의 주주 충실 의무, 자본시장 개혁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장기투자 수요 기반 확충에 대해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합병 및 공개 매수 과정 등에서 나타난 주주 간 갈등은 경영진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이 용납되지 않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점을 강조했다.자본시장 개혁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법령 개정 등 기업 지배구조개선은 그간의 추진력을 살려 성과를 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그간의 정책적 노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했다.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6일 삼양식품 주가가 실적 확대 기대감에 장중 10% 가까이 오르고 있다.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6만6000원(9.38%) 오른 7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삼양식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36%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7299억원으로 45.0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722억원으로115% 증가했다.특히 수익성 높은 해외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도 2023년 12%에서 지난해 20%로 상승해 수익성이 확대됐다. 삼양식품 수출 비중은 2023년 68%에서 2024년 3분기 기준 77%로 1년만에 10% 가량 늘었다.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속 북미 매출 비중이 늘어난 점이 매출 서프라이즈 요인"이라며 "지난해 3분기 말부터 신규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이 시작되고 지난해 10월부터 월마트 메인 매대로 이동하면서 북미 법인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오는 5월 완공 및 7월 상업 생산 예정인 밀양2공장을 통해 북미, 유럽 매출 비중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불닭 브랜드에 대한) 강한 수요를 기반으로 밀양2공장의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