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월물 옵션만기와 관련해 2,000억~3,0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9일 밝혔다. 옵션만기를 하루 앞두고 쌓여있는 5,000억원의 프로그램 잔고 중 1,000억원 정도가 옵션과 연계된 프로그램 물량으로 파악했다. 또 전체 프로그램 물량 및 옵션만기 물량 규모는 과거 옵션만기일과 비교했을 때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나 뉴욕증시 동향 및 시장 베이시스에 따라 기존 선물 연계 차익거래분과 비차익 프로그램 잔고의 출회 규모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현대증권은 마감 동시호가 때 예상 체결가 공개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개설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분이 시장 충격 완화 요인으로 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