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미국 서부항만 폐쇄로 국내 수출입업계의 수출입 물품 수송.통관 등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항공운송이 가능한 수출입물품은 임시 화물항공기를 투입, 전환 수송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와 관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와 미국 항공사의항공운송 여력을 활용한 전세편 및 임시편 운항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동남아에서한국을 거쳐 미국으로 향하는 환적화물의 비율을 줄이고 한국발 미국행 화물을 우선운송토록 항공사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화물전문 항공사인 아틀라스 및 에버그린항공 등이 이달 이후화물항공 전세편을 수시 운항할 예정이다. 또 대한항공은 10일부터 북미노선에 항공편을 주6회 추가 투입하고 아시아나항공은 이 노선의 환적화물을 줄이는 대신 한국발 수출화물을 주당 280t 추가 배정할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