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고자동차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가 9일 내놓은 '2002년 3.4분기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중고차 수출은 9월 말 현재 9만1천8백64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해 수출물량인 11만1백77대에 근접한 것이다. 건교부는 이런 추세라면 중고차 수출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91년 이래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국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9월 말 현재 1천3백73만4천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백만7천대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