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경(22)이 육상 1백10m 허들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태경은 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시안게임 육상 3일째 남자 1백10m 허들 결승에서 13초89를 기록해 루이샹(13초27·중국)과 다니가와 사토루(13초83·일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7일 이영선의 여자창던지기 금메달에 이어 육상 두번째 메달을 따냈다. 박태경의 이날 기록은 지난 94년 이정호가 세운 종전 한국기록(13초95)을 0.06초 앞당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