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으로부터 최근의 경제동향과 현안들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해외경기 불안 등 대외 여건에 대응할 적극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전 부총리는 이날 "국내 경제는 올해 6%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며 고용시장도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보고했다. 김 대통령은 이에 대해 "집값과 공공요금 등 물가안정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정부는 11일 전 부총리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부처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