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마곡지구에 대한 개발을 단계적.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구체적 시기 등이 주목된다. 이명박 시장은 9일 제136회 시의회 임시회 시정답변에서 "마곡지구의 개발은 지하철 9호선과 신공항 고속철도, 경인운하 건설 등과 연계하는 동시에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미래를 대비하는 방향으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 단계적.점진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현재 마곡지구 개발구상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 진행중이며 서남권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발산택지개발 지구 등의 경우도 마곡지구 종합개발계획에 부합되도록 지속적으로 조정,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또 "현재로서는 마곡지구에 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김포공항 주변에 위치한 마곡지구 119만평(392만8천807㎡)은 서울의 마지막 최대 미개발지로 서울시는 2011년까지 미개발지로 유지하되 그 이후 계획은 아직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발산 지구내 임대아파트 건설과 관련해서는 "발산지구는 예정대로 공공임대주택 10만호 건설계획 1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택지개발사업을 추진중"이라며 "임대와 분양 비율을 적절히 분산하고 공급평형도 중형으로 확대 공급해 주거환경과 교육문화,사회복지, 교통여건 등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임대주택의 고급화를 도모해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또 "생산녹지지역 안에서도 자연녹지지역과 마찬가지로 학교 등 도시계획시설의 경우 용적률을 100%까지 완화하는 방향으로 도시계획조례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