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6시그마' 활동을 제조업 뿐만 아니라 서비스부문까지 확대 실시해 눈길을 끈다. 지난 99년 LG텔레콤이 국내 이동통신 업계에선 처음으로 이를 도입했다. 특히 LG텔레콤에서는 지속적인 6시그마 활동이 경영흑자 달성의 핵심역량으로 자리잡았다. 시행 첫해인 99년엔 '극한효율 추구'를 목표로 6시그마 활동기반 구축에 나섰고 '모델 프로젝트 성과창출 활동'을 추진했다. 2000년엔 전사 확산에 따른 인재육성과 성과 극대화에 주력했으며 지난해에는 유통경쟁력 향상과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이처럼 지속적인 6시그마 활동을 벌인 결과 LG텔레콤은 네트워크와 IT(정보기술) 부문을 중심으로 그동안 6백56억원에 달하는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 왔다. 또 업무 프로세스 단순화 및 표준화를 통한 효율성 향상 효과까지 거뒀다. 올해는 무엇보다 '유통경쟁력 향상'과 '효율성 제고'를 중심으로 가입자 증대와 서비스 수준 향상을 통해 시장에서 1위 달성을 위한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는 자체 평가다. 현재 LG텔레콤은 기지국 및 중계장비 효율화와 하드웨어 불량감소, 네트워크 운영품질 안정화, 사용요금의 과금처리시간 단축, 서비스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 프로세스 정립 등 1백50여건의 6시그마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