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우리나라 경제인 중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대학신문이 지난 9월 한달간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등 전국 19개 대학 9백61명을 상대로 사회 각 분야 인사 중 선호하는 인물에 대해 설문조사,10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삼성 이건희 회장이 25.2%의 지지를 얻어 "가장 선호하는 경제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21.6%),고 정주영 회장(15.5%),안철수 사장(8.0%) 순으로 조사됐다. 문인의 경우 시인 류시화와 소설가 이문열이 선호도가 높았으며 영화감독 중에는 "오아시스"의 이창동 감독과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선수 중에는 월드컵 축구대표였던 홍명보,김남일 선수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병현 선수의 선호도가 높았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