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으로 예정된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올해 안에 조기집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재경부 관계자가 밝혔다. 11일 증권사 사장단의 연기금 주식투자 조기집행 건의와 관련,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이미 운영계획이 확정돼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기금운영 계획을 바꿀 수는 있다"며 "그러나 당장 주가가 폭락했다는 이유로 이미 확정된 계획을 바꿀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사 사장단은 이날 간담회를 갖고 증권시장의 수요진작을 위해 내년에 투입할 예정인 연기금 주식투자자금 4조9,000억원 중 일부의 조기집행을 요구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