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급격하게 오름폭을 축소, 1,260원 밑으로 내려섰다. 주말을 앞두고 일부 세력이 달러매수초과(롱)분을 덜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49분 현재 전날보다 5.60원 높은 1,263.40원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50원 낮은 1,260.3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차츰 오름세를 강화, 3시 36분경 1,264.80원까지 상승한 뒤 1,260원대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마감 30여분을 앞두고 포지션 처분이 활발하게 진행, 4시 1분경 1,258.00원까지 급하게 밀린 뒤 1,258~1,259원을 오가고 있다. 한 증권사의 외환 관계자는 "역외에서 주말을 앞두고 달러매수초과(롱)포지션을 처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