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계천 복원.강북재개발 연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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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재개발이 청계천 복원 사업과 연계돼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1일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이달 말 지정 예정인 3개 형태의 '미니신도시' 시범지구 가운데 청계천 주변을 직주근접형 후보지로 검토 중"이라며 "이는 청계천 복원과 강남북 균형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직주근접형은 도심에서 5백m 가량 떨어져 집과 직장을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지역에 조성해야 취지와 맞는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세운상가 주변,창신동,황학동 등을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이 곳의 기존 재개발지역과 인근 3∼4개 블록을 묶어 주거시설 교통·생활편의시설 등을 지원,복합기능을 가지는 도심개발사업 형태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되면 청계천 주변의 도심주거기능을 강화,복원된 청계천을 많은 시민들에게 돌려주면서 야간 도심공동화로 인한 청계천의 우범지대화 등의 부작용도 방지할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직주근접형 도시의 주거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용적률과 건폐율을 최대한 허용,건물 층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청계천 주변을 대상지로 선정할 경우 복원사업과 배치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