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사장 장형덕)은 앞으로 5년간 영업과 자산, 지원 조직의 핵심인력 개발에 5백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외국어 생활관을 설치하고 해외 연수를 대폭 늘리는 등 국제화 인력 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주말 강원도 성우리조트에서 임직원 1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인적자원개발 전략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장형덕 사장은 "2010년 동북아 업계 최고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장기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선 핵심인력 양성이 최우선"이라며 "부문별 전문역량을 키우고 이를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또 연봉의 최고 50%까지 더 받을 수 있는 성과배분제도(PS)를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결산실적 EVA(경제적 부가가치)의 10%를 이익배분재원으로 정해 이익창출 기여도에 따라 성과급을 영업조직과 지원조직에 각각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보생명의 상반기(4-9월)중 배당전 이익은 약3천억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