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간의 열전이 막을 내리는 14일 한국은 마라톤과 배드민턴,농구 등에서 막바지 금몰이에 나선다. ◆마라톤 '육상의 꽃'으로 불리는 남자 마라톤에서 이봉주가 우승을 노린다. 이봉주의 최대 라이벌은 일본의 다케이 류지(30)와 시미즈 고지(32). 이봉주가 우승할 경우 한국은 90년 베이징대회부터 4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농구 남녀 모두 중국을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는 82년 대회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90년과 94년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던 여자는 8년 만에 정상 문턱에 섰다. 남녀 모두 중국의 장신벽이 워낙 높아 금메달 획득이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