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퍼 5명이 내년도 미국LPGA투어 풀시드를 추가로 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 미LPGA투어에서 풀시드권자로 활약하게 될 한국출신 선수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났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레전드코스(파72)에서 끝난 2002미LPGA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서 김영(22·신세계) 강수연(26·아스트라) 김수영(24) 여민선(30) 양영아(20) 등이 전체 23위안에 들어 내년 풀시드를 받게 됐다. 이 5명의 선수들은 내년 미LPGA투어 중 메이저대회나 챔피언들만 출전하는 몇몇 대회를 제외하고 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이번이 두번째 Q스쿨 도전인 김영은 4라운드합계 8언더파 2백80타(70·74·69·67)를 기록,공동 4위의 성적으로 거뜬히 합격했다. '국내 1인자' 강수연은 4라운드합계 6언더파 2백82타,7위로 통과했다. 김수영과 여민선은 15위,양영아는 21위로 풀시드권에 들었다. 그러나 초반 호조를 보였던 재미선수 강지민(22)은 합계 이븐파 2백88타로 '조건부 시드'에 만족해야 했다. 또 올해 풀시드권자였던 이선희(28)를 비롯 고아라 박현순 제니박 문수영 등도 조건부 시드를 받았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