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사장 박종원)가 세계 선박보험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코리안리는 13일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대만 에버그린사 등 모두 46개 대형선박회사의 선박보험 계약을 인수, 5백40만달러 규모의 재보험료를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0만달러에 비해 14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코리안리는 그동안 해외 유수재보험사가 제시한 요율로 선박보험 계약이 체결되면 단순히 소규모 지분만을 인수하는 재보험사에 불과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