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회원모집 금지 등 신용카드 남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카드 모집인이 크게 줄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에 등록된 카드 모집인은 지난 3월말 12만5천8백96명에 달했으나 지난달 말 현재 9만1천7백46명으로 27% 줄었다. 카드 모집인은 99년말 8천명에서 2000년말 3만명, 지난해 말 8만명으로 최근 몇년사이 급속도로 늘어오다 정부의 규제책에 따라 3월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회사별로는 외환카드가 3월말 2만3천1백33명이던 모집인을 9월말 6천4백43명으로 72% 감축했고 동양카드도 1천2백20명에서 6백55명으로 46%, LG카드는 3만1천1백69명에서 2만7천5백32명으로 12% 감축했다. 현대카드도 9월말 1만3천6백66명으로 46% 줄었고 우리카드와 국민카드도 각각 25%,7%씩 감소했다. 그러나 삼성카드는 당시 1만5천9백20명에서 오히려 1만6천7백6명으로 5% 증가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