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 브랜드에서는 KT의 001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데이콤의 002가 치열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온세통신의 008은 선두 다툼에서 멀어졌다. 사이버브랜드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 국제전화 브랜드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SK텔링크(00700)를 비롯한 20여개의 별정통신사업자들이 뛰어들면서 광고전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001의 평균주가는 월드컵 후원업체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 이후 계속 올라 지난 8월 9만6천3백원에 달했다. 8월 이후엔 조정을 받아 9만9백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001의 KT는 국제자동콜렉트콜 월드폰플러스카드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국제전화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002는 지난 6월 한때 9만7천1백원까지 올라 001을 앞질렀다. 하지만 7월 이후 다시 밀려 현재 001에 1만5천원 정도 뒤지고 있다. 002의 10월 평균 주가는 7만5천5백원. 002는 '맞춤식 요금제'로 차별화를 꾀하며 추격하고 있다. 3위 008은 최근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00700에 밀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월 평균주가는 3만8백원으로 00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