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영국문화원이 오는 26일부터 3일간 '제12회 영국유학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26,27일에는 서울 프라자호텔, 28일엔 부산대학교 상남국제회관에서 열리며 런던정경대(LSE), 임페리얼 공과대, 맨체스터대 등 영국 유명 대학과 직업전문대학, 사립초중고, 영어연수 학교 등 84개교가 참가한다. 한국내 영국대학교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정경원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그동안 해외 유학은 미국에 편중됐다"며 "주한영국문화원과 주한영국대사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영국 유학에 관한 종합 상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영어연수, 과학기술, 아트디자인, 경영학석사(MBA), 중등교육, 영어시험(IELTS) 등에 대한 주제별 설명회도 개최된다. 정 회장은 "사색과 토론으로 이론을 만들어 내는 학풍이 강한 곳이 영국"이라며 "대학별 수준이 비교적 평준화됐고 학교별로 강점이 있어 학교보다는 전공 등을 고려해 대학을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국내 영국대학교 총동창회는 6개월 이상 영국에서 유학.연수한 경험자(어학연수자 제외)들이 모여 지난 2000년 5월 발족시킨 단체로 유명대학 개별 동창회와는 별도로 영국 유학자들의 친목과 주한영국문화원의 각종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