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안게임] (함봉실 일문일답) "이봉주도 우승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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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수와 경합을 벌였는데.
"참가하기 전부터 일본 선수가 가장 무서운 적수라고 생각했다.
뒤에서 따라간 것은 나보다 기록이 3분 정도 앞서 다른 선수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지금은 다 지워졌지만 동료들이 뜻을 모아 '대담'과 '투지'라는 혈서를 써준 천을 손목에 묶고 달렸다."
-이봉주가 내일 경기하는데.
"조국 통일을 기원해서 오늘은 우리가 우승했으니 민족의 염원을 담아 내일은 이봉주 선수가 우승했으면 좋겠다."
-남에서 달리는 기분은.
"도착하면서부터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 운영을 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
이 기회를 통해 하나의 강토,하나의 정부로 통일되기를 바란다."
부산=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