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2:35
수정2006.04.02 22:38
신한은행은 지난 97년 27억원에 불과했던 인력개발 예산을 지난해엔 67억원으로 늘렸다.
행원 1인당 연수비용도 97년 62만원에서 작년 1백55만원으로 두배 이상 확충했다.
개인고객 담당 행원을 중심으로 1인당 평균 교육훈련 시간도 늘리고 있다.
개인본부 소속 행원의 평균 교육시간은 지난 2000년 50.19시간에서 작년 56.91시간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연말까지 35개 집합연수 과정에 연인원 3천3백60명,43개 사이버연수 과정에 1만2백60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본부 주요 직무와 개인별로 교육 코스맵 모델을 만들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
금융연수원 전문과정에 4백명을 파견했고 뉴욕 런던 홍콩지점에 각 1명씩 현지파견연수(6개월)를 실시했다.
중국 천진지점에 매년 4명을 발령내고 있고 신한 금융지주회사와 업무제휴 중인 BNP파리바은행에도 파견연수를 보내고 있다.
기획 전략 e비즈니스 자금 등의 분야에서 매년 70명을 선발, 해외 벤치마킹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개인고객 본부에서는 여신 외환 등 업무지식 관련 교육과정을 확대했고 PB 양성을 위해 크레듀에 66명을 위탁교육를 시켰다.
중소.대기업 부문에서는 기업정보기술상품,기업마케팅사례연구,파생상품 등 기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교육과정을 개설했고 삼일회계법인 주관으로 기업금융역을 대상으로 하는 심화과정을 만들었다.
또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케이스 스터디 형식의 교육방법을 배우기 위해 미국 시티은행에 3명을 파견해 놓은 상태다.
일반 역량교육 차원에서는 리더십 세일즈 기획력 등으로 구분,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인재 양성교육으로는 해외 MBA에 4명을 보냈고 헬싱키MBA에 20명, KAIST MBA에 7명을 연수시켰다.
이밖에 서울대 서강대 등과 함께 마련한 신한경영대학 미니MBA과정에 매년 20명씩을 보내고 있다.
물론 학비나 체제비는 모두 은행에서 지원하고 있다.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행원에게는 그동안의 교육비 중 일부를 보상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CFA 자격증 소지자가 6명이며 FRM 40명,AICPA 10명,FP 2백55명 등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