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신입행원이 들어오면 1년 이내에 미국과 유럽으로 2주간 연수를 보낸다. 해외 금융기관들의 움직임을 단편적으로라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배려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존 행원에 대해서는 외환관리사 공인중개사 등 지정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1인당 30만원씩을 보상해주고 있다. 또 어학이나 전산 관련 학원에 다닐 경우 1인당 60만원까지 학원비를 보조해준다. 업무와 직접 관련되지 않은 분야라도 행내 연구회에 가입하면 1인당 5만원씩 연구비를 지급한다. 현재 관광레저산업연구회,그림사랑연구회,고객자산관리연구회,중국문화연구회 등이 있다. 전문가 과정으로 도약하려는 행원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시건 워싱턴 일리노이 하와이 USC 중국청화대 등의 경영학석사(MBA)과정에 진학할 경우 학비 전액을 대준다. 그동안 14명이 과정을 이수했고 2명이 수학 중이다. 자비로 해외연수를 가는 행원에게는 학비의 30%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4명이 혜택을 보고 있다.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6개월짜리 국내 단기MBA과정에도 행원들을 정기적으로 파견하고 있다. 어학능력을 높이기 위해 단기 어학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LG인화원에서 운영하는 영어집중 과정에 4명을 보냈고 중국어 6개월 어학연수에 12명을 파견했다. 홍콩 상하이 싱가포르 등 해외점포에 6개월씩 순환근무시키는 것도 어학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전문자격증을 취득하려는 행원을 위해 위탁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AFPK(재무설계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행원 2백명 중 1백명을 대상으로 CFP(국제공인 재무설계사) 준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개별적으로 CFA(국제재무분석사) AICPA(미국공인회계사) FRM(재무위험관리사) 등의 자격증을 준비하는 행원에게는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해외금융기관에 6개월씩 파견근무 시키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대주주인 알리안츠그룹 계열인 독일의 드러스너은행,미국의 나라은행,중국의 남경은행 등이 파견대상 기관으로 검토되고 있다. 주말에 강의하는 사내대학원을 설립하기 위해 고려대 등과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