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맨파워 시대] '우리은행' .. 전직원대상 사이버 MBA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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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인력개발본부는 2002년을 "마케팅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직원연수 프로그램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올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마케팅 연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부터 이달초까지 1만여명의 행원들이 순차적으로 2박3일간 안성연수원에 다녀왔다.
교육목표는 전직원의 마케팅 마인드 함양.모든 교육은 "마케팅스쿨" 과정을 통해 이뤄졌다.
첫 달부터 두 달간은 먼저 간부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본부장,부점장,그리고 차장급이다.
3월부터는 과장 대리 행원 등 일반 행원이 대상이었다.
강사는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사내직원.
사내강사 역시 지난 4월부터 돌아가며 미국 유럽 등 해외 단기연수를 다녀왔다.
외국의 선진 금융기관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
우리은행은 마케팅스쿨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우리 금융마케팅 전략과정"을 개설했다.
서울 경인지역 본부장 및 지점장이 대상으로,6주간 교육이 실시됐다.
대학교수진 22명이 강사로 초빙됐다.
이 은행은 또 직원들이 마케팅 관련 자격증을 따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책임자급 이상은 모두 사이버연수원을 통해 AFPK(재무설계사)과정,RM(기업영업 지점장) 기초 및 심화과정 등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한다.
지점장급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도 우리은행이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다.
본부장 부점장 등을 각 대학.대학원에서 운영하는 최고경영자 과정에 파견했다.
우리은행은 사이버 MBA(경영학석사) 과정도 운영중이다.
웹상에 개설된 MBA과정 과목들을 행원들이 틈틈이 수강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20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행내 MBA 자격증이 수여된다.
지점장급의 인터넷 및 컴퓨터 활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SDS와 제휴,PC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엄격한 기준적용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98%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을 만큼 성과가 뛰어나다.
우리은행은 또 국내 대학원이 운영하는 교육과정에 행원들을 파견,핵심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KAIST 등에 각각 2명씩 파견했으며 서강대 대학원에 차.과장급 행원 30명을 보냈다.
교육기간은 4개월.
지역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대에 3명을 보냈으며 향후 일본에도 교육생을 선발,파견할 계획이다.
미국 교육기관과 연계,선진 금융기법을 도입하기 위해 해외 통신연수도 실시한다.
미국내에서 강도높은 현지 집합교육을 실시한 후 통신교재를 통해 국내에서 보고서 제출 등으로 수료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5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행원들이 자격증을 따기 위해 자발작으로 스터디그룹을 조성할 경우 운영비를 전액 지원한다.
또 자격증을 따면 연수학점으로 인정해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