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성장 잠재력이 어느 곳보다 큽니다. 대덕단지의 첨단 신산업을 제조업으로 확산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염홍철 대전광역시장(58)은 현안 사업으로 옛도심 등 기존 제조업 활성화와 대덕테크노밸리 조성을 꼽고 이들을 제대로 마무리지어 지역경제살리기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덕밸리는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인가. "연구단지 대덕테크노밸리 엑스포과학공원 둔산행정타운 유성관광특구 등 권역별로 체계적인 지원책을 펴나가겠다. 외국인 전용단지나 종합보세구역 경제특구 등도 지정해 국제화할 계획이다." -전략 신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는데.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신소재 정밀화학 영상산업 등이 대상이다. 바이오벤처타운, 지능로봇 사업화 지원센터 등도 지원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대형 프로젝트로 꼽히는 나노팹 사업은 얼마나 진척됐는지. "현재 1백91개 협력기관이 힘을 합해 순조롭게 진행시키고 있다. 3만평 규모로 설치될 나노팹을 조성하기 위해 대전시는 지원규모를 당초 1백80억원에서 2백80억원으로 늘렸다. 2010년 국가나노팹종합센터가 완공되면 3만평 규모의 나노산업단지가 조성돼 명실공히 국제적인 '나노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게 된다." -지리적 이점을 살린 물류중심기지 육성책은. "대전은 경부.호남.중부는 물론 대진.서해안 고속도로와 직.간접으로 연결되는 요충지다. 청주국제공항 군산항과도 인접해 국제물류산업 중심지로서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개장과 함께 대전종합유통단지를 세울 예정이다. 공산물 집배송센터, 냉장창고단지, 택배.창고산업단지가 들어설 제2종합유통단지를 동남부 신시가지에 건립할 계획이다." -이공계 살리기 캠페인이 활발한데. "첨단 신산업을 육성하려면 이공계 고급인력이 필수다. 산업현장 대학 연구소간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내 대학의 창업보육센터를 확충해 이공계 학생들의 활동영역을 넓혀줄 작정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