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 앤드 트래블' 인기 .. 여행...어학...실무까지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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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리조트 경영자'를 꿈꾸는 오선형씨(29.천안외국어대 관광통역과 2).
선진국의 앞선 리조트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기회를 찾던 그는 지난 2001년 7월 '워크 앤드 트래블(Work & Travel)'이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신청해 미국으로 갔다.
현지의 국립공원 리조트 등에서 일하면서 외국 문화체험에다 어학공부도 가능하다는 점에 끌려서였다.
오씨가 처음 일한 곳은 미국 요세미티국립공원 내의 리조트.
하루 8시간씩 일하고 매주 3백달러를 받아 주말에는 여기저기 여행도 다닐 수 있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1천5백여명의 친구들과 자연스레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도 맛볼 수 있었다.
미국에서 일하면서 돈도 벌고 문화체험과 영어학습까지 할 수 있는 '워크 앤드 트래블'이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의 국립공원 리조트 테마파크 등에서 하루 8시간씩 일하고 평균 3백달러를 주급으로 받을 수 있다.
'워크 앤드 트래블'을 운영중인 김영진 월드스텝(www.worldstep.co.kr) 사장은 "올 하반기에만 3백여명의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며 "기존의 국제교류프로그램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리는 '알뜰파'대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02)562-9166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