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14일 세계적 환경전문기업인 프랑스 비벤디워터와 상·하수 및 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곧 합작회사를 설립,관련 사업을 공동 수행키로 했다. 양인모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관련 기술을 축적해 연간 3조원에 이르는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하는 한편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4백여건의 하·폐수처리장을 건설한 삼성엔지니어링은 환경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지난해 관련 시설운영업에 진출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환경부문 매출은 1천6백억원으로 총매출액의 15%를 차지했다. 오는 2005년까지 환경부문 매출을 35%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