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폭탄테러] '印尼경계령' 전세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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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체류중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출국 러시가 이뤄지고있다.
발리섬 나이트클럽에서 심야 테러가 발생한 다음날인 13일 호주 일본 뉴질랜드 등이 현지방문 경고령을 내린데 이어 미 국무부는 발리섬은 물론 인도네시아 거주 국민과 정부관리들에게 철수를 요청했다.
폭탄 테러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수백명의 호주인들은 14일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 특별 전세기편으로 급거 귀국했다.
한국 외교부도 이날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인도네시아,특히 발리지역으로의 여행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인터넷 등을 통해 권유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실종된 문모씨와 그의 여동생 등 2명의 생사확인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나 이날 오전까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확인작업이 장기화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폭탄테러를 알 카에다와 연계시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CNN은 "미국과 아시아의 관리들은 알 카에다의 테러네트워크가 개입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