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기협중앙회 등 경제5단체는 주5일제 도입을 위한 정부안을 수정·보완할 것을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 경제5단체 상근부회장들은 국무회의의 주5일제 심의를 하루 앞둔 14일 전경련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주5일 근무제 정부안 확정에 즈음한 경제계 입장'을 발표했다. 부회장들은 "15일로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국제기준과 관행에 부합하도록 정부안을 고쳐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구체적 개선방안으로는 △시행 시기를 규제개혁위원회 권고대로 실제 근로시간이 44시간 이하로 떨어지는 시점으로 연기 △일요휴일은 무급제로 할 것 △연간 총 휴일수를 일본(1백29∼1백39일) 수준으로 축소할 것 △탄력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1년으로 연장할 것 △월차·생리휴가 수당을 임금 보전대상에서 제외할 것 등을 제시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