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상장.등록기업의 올해 연간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에도 이같은 실적호전 추세는 이어져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올해 보다 1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14일 SK증권에 따르면 거래소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백92개 기업의 올해 순이익 총액은 32조1천4백18억원으로 지난해(12조7백68억원) 보다 1백66.1%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기업의 2003년 순이익은 올해 보다 10.3% 늘어난 35조4천6백3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 영업이익(50조4천78억원)과 경상이익(49조2천6백5억원)도 올해보다 14.9%와 13.2%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기업별로는 삼성전자는 올해 40조6천7백96억원의 매출을 기록,작년보다 25.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백28% 증가한 7조5천2백8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200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44조9천8백60억원과 7조7천4백28억원로 올해보다 10.6%와 2.9% 증가할 것으로 SK증권은 내다봤다.


SK텔레콤은 2003년중 10조1천4백90억원의 매출과 3조7천3백4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올해보다 16.2%와 2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회사는 올3분기와 4분기 17.4%와 76.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데 이어 내년1분기와 2분기에도 35.1%와 29.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LG화학 포스코 신세계 등도 올하반기이후 4분기연속 영업이익이 늘어난다는게 SK증권의 분석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주요상장 등록기업의 분기별 경상이익은 올 4분기중 바닥을 기록한 뒤 내년부터 호전세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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