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원은 현대상선의 자동차운송사업 매각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를 받은 결과 매수에 필요한 비용이 2백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달 24일 임시주총에서 영업양도를 결의한 이후 이달 12일까지 주식매수청구를 받았는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주는 4천7백52명으로 주식수는 7백83만2천3백56주(발행주식의 7.6%)에 달했다. 반대의사 표시를 한 주주는 1만2천4백53명(1천3백94만주)이었다. 현대상선은 매수청구 마감일로부터 1개월 이내(11월14일)에 2백27억원의 주식매수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매수 예정가격은 보통주 2천9백4원으로 매수청구 마감일 전날인 11일 종가 1천8백40원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