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아지트(www.bankazit.com)는 전.현직 은행원들을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로 지난 8월 말 오픈했다. IMF 위기 때 회사를 떠난 선배들,결혼과 함께 가정으로 돌아간 여직원들,새로운 일을 찾아 간 동료들,은행에 남아 일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이 사이트의 회원이 될 수 있다. 오래 전 같이 일했던 동료들의 소식이 궁금하거나 예전의 추억을 더듬어보고 싶은 은행원들이라면 가끔씩 방문해 지난 흔적을 들춰볼 만 하다. 사이트 개설자인 정정동씨도 한빛은행(한일은행)에서 25년간 근무하다 IMF 사태 때 명예 퇴직한 이력이 있다. 정씨는 "은행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동료나 후배들에게 퇴직한 동료들의 발자취는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며 "서로 만나서 경험과 새로운 정보를 나누는 은행원들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이 사이트의 주요 메뉴는 열린마당 정보마당 동료마당 등으로 이뤄져 있다. 열린마당에서는 게시판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이나 묻어두었던 이야기들을 맘껏 풀어 놓을 수 있다. 정보마당에는 구인 구직,창업 정보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동료마당에서는 회원 목록을 비롯해 보고 싶었던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