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미관을 우리에게 맡겨라" 누리플랜 이상우 대표와 끌과정 조일환 대표는 "한국에 첫발을 내딛는 외국인은 도시 경관을 보고 선진국와 후진국을 구별한다"며 "잿빛에 물든 도시를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하늘을 찌르는 개성없는 도심의 빌딩 숲은 그야말로 삭막하다. 어디를 가나 똑같은 모양새의 빌딩과 그저그런 모습으로 서 있는 철로 된 다리들은 멋이 없다. 매일 보는 도시의 풍경이지만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바쁘게 살아가는 게 현실이다. 누리플랜과 끌과정은 도시에 숨결을 불어넣어 살아있는 도시를 만드는 예술가라 할 수 있다. 누리플랜은 황홀한 도시 야경으로 낮과 전혀 다른 "도시의 밤"을 창조한다. 한강 다리에 설치된 조명은 하나의 멋진 예술작품이다. 조명이 빛을 단순히 반사시키는 역할만 하는 게 아니란 말이다. 끌과정은 초라한 빌딩의 겉모양을 화려하게 바꾸고 내부기능을 보강해 새로운 빌딩을 탄생시킨다. 화려한 도시의 그림을 그려나가는 셈이다. 새옷을 입은 빌딩들은 멋진 자태를 뽐내며 주위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건물 가치도 쑥쑥 올라감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