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분기 영업이익 11% 증가, 수출가격 상승 호조 - 삼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 4/4분기 중에도 포스코(POSCO)의 영업이익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열연코일 수출가격이 톤당 300달러로 올라서면서 내년도 영업이익은 거의 40% 가량 신장세가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15일 삼성증권은 포스코의 4/4분기 영업이익은 6,494억원으로 지난 3/4분기보다 11%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의 철강 애널리스트인 김경중 기초산업팀장은 "4/4분기중 인건비가 증가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3/4분기에는 못미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수출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영업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의 경우 12월에는 성과급과 정기상여급이 집중됨에 따라 보통달에 비해 12월에는 인건비가 추가적으로 750억원 가량 늘어난다고 김경중 팀장은 추정했다.
삼성은 포스코의 4/4분기 매출액은 3조1,486억원, 경상이익은 5,375억원, 순이익은 3,681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20.6%, 경상이익률은 17.1%, 순이익률은 11.7%로 봤으며, 4/4분기 평균환율은 1,238원을 적용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월요일(14일) 기업설명회(IR)을 통해 지난 3/4분기 영업이익이 5,843억원으로 전분기비 78%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판매단가와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이 3조795억원으로 10% 가량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3/4분기 매출액은 3조795억원, 경상이익이 5,224억원, 순이익은 3,777억원을 기록했다. 4/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6,400억원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매분기 6,000억원은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포스코는 전망하고 있다.
삼성의 김경중 팀장은 "아시아 열연코일 수출가격이 지난 1/4분기 톤당 190달러로 바닥을 친 이래 상승하기 시작, 내년에는 300달러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올해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9% 증가하고 내년에는 38%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