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푸르덴셜 금융그룹의 아트 라이언 회장이 오는 21일 한국을 방문한다. 푸르덴셜은 금융감독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는 현대투자신탁증권 등 현대의 증권 3사 매각협상의 상대방이어서 그의 방한이 주목된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라이언 회장은 21일 방한, 22일께 금융감독원과 국내 금융계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CJ투신운용의 지분처리 관련 업무가 주된 방한 목적"이라며 "그러나 이근영 금감위원장 등 정부측과의 면담을 통해 현투증권 매각문제가 언급될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정부와 현대는 현투증권의 매각협상에서 현대증권은 떼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푸르덴셜에 현투증권과 현대투신운용만 묶어 매각하고 현대증권은 달리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