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김삿갓 북한방랑기'를 연출한 전 KBS 방송위원 이상만씨(李相萬)가 16일 오전 4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경기도 양평 출신의 고인은 45년 서울중앙방송에 입사한 뒤 KBS 방송위원을 역임했다. 고인은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반공프로그램 '김삿갓 북한방랑기'를 1회부터 8천6백회까지 최장기간 연출하면서 62년 녹조소성훈장,82년 국민훈장석류장을 수상했다. 유족은 부인 이혜경씨(75)와 이중열씨(49) 등 1남 2녀가 있다. 빈소 서울대병원,발인 18일 오전 8시. 760-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