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씨는 16일 중국에 GSM(유럽식) 무선 공중전화기 모듈 50만대를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위해만덕수료유한공사에 공급된 이번 제품은 무선통신 업체인 소프트라디오와 제휴를 통해 개발됐으며 개당 납품가격은 75달러로 총 공급금액은 4백60억원선이 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들 물량은 내년 10월까지 모두 납품될 계획이며 수요자측의 영업 상황에 따라 추가로 50만대 가량의 수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제품은 완제품이 아닌 반제품 형태로 공급돼 중국의 높은 관세를 피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게 장점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