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에 상장돼 있는 제조업체의 종업원수가 지난 1년간 10만4천4백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10월 이후 6개월 동안 감소인원이 전체의 83%인 8만7천2백60명을 차지,상장제조업체들의 인력조정이 지난해 하반기와 올 연초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6일 도쿄쇼코리서치가 도쿄증시에 상장된 제조업체 9백56개사의 3월 결산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를 인용,이같이 보도했다. 인력감소가 가장 많았던 곳은 도시바로 7천5백53명이 줄었다. 히타치제작소(5천4백27명) 스미토모금속(3천2백82명) NEC(2천9백56명) 산요전기(2천8백73명)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소니는 1천7백55명을 감원해 10위에 랭크됐다. 종업원을 줄인 기업은 조사대상의 78%에 해당하는 7백54개사였으며 이중 1백명 이상을 감원한 곳은 2백21개사였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