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상승(원화약세) 추세가 이들 3사의 4분기 실적을 호전시킬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3.19%(9백50원) 오른 3만7백원에 마감,3일째 상승세를 이었다. 기아차는 6.92%(5백50원)나 상승한 8천5백원,현대모비스는 1.43%(3백50원) 오른 2만4천8백5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의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특히 기아차의 경우 외국인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6일(거래일 기준) 동안 94만여주의 매수 우위를 보인 데 이어 이날도 53만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도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 김상익 선임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4천2백72억원과 5천8백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