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인천시 중구 신포동 일대 차이나타운에서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19일 중구 북성동 차이나타운 인천역 방향 패루 앞에서 이날을 중국의 날로 선포하는 것을 시작으로 개화기 수교를 맺었던 청나라와, 일본, 러시아, 미국 등의 사신과 선교사 복장을 재현한 가장행렬이 자유공원까지 퍼레이드를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자유공원 특설무대에서는 한.중 기공시연 및 중국 민속공연, 우정의 무대행사가 열리며 인천문화원에서는 중국 우수작가 판화전이 전시된다. 제물포고교 강당에서는 인천과 관련된 한국영화 '패밀리'와 중국영화 '변검', '햇빛 찬란한 날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