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인텔 실적 실망, 시간외 기술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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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이 15일 정규장을 폭등세로 마감한 뒤 인텔의 실적발표와 함께 급락세로 반전했다.
인텔은 이날 순익이 월가예상치에 미달하고 4/4분기 전망도 희망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인텔은 3/4분기 순익이 6억8,600만 달러, 주당 10센트로 전년 동기 1억600만 달러, 주당 2센트 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가예상치 주당순익은 13센트였다.
매출은 65억 달러로 1년 전 65억 5,000만 달러보다 소폭 줄었고 월가예상치 65억 2,000만달러에도 못미쳤다.
인텔은 정규장을 9% 강세로 마감한 뒤 시간외에서 12%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모토롤라는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주당 5센트순익을 발표하고 정규장을 보합으로 마감한 뒤 시간외에서 6% 가까이 하락했다. 노벨러스도 3/4분기 월가예상치를 2센트 초과하는 주당순익 11센트를 발표하고 11% 이상 급등한 뒤 8% 급락세로 반전했다.
또 다른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8% 상승폭을 시간외에서 거의 소진했다. 16일 실적을 발표하는 인텔의 경쟁업체 AMD도 6% 강세에서 11% 급락세로 전환했다.
온라인광고업체 더블클릭은 정규장을 1% 상승한 뒤 매출이 20% 급감했다고 밝히며 14% 추락했다. 야후와 이베이주가도 시간외에서 1~3% 동반 하락했다.
IBM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시간외에서 모두 3%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실적이 월가예상치를 소폭 상회하거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스코도 정규장 10% 상승세를 보인 뒤 5% 하락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