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째 오르며 640선 안착을 노리고 있다. 간밤 미국시장이 비교적 양호한 기업실적으로 급등세를 보이면서 바닥확인 신뢰감을 높였다.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활발한 수익률 복원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비록 인텔의 분기실적이 시장예상치에 미달하며 나스닥선물이 급락했지만 급한 조정에 대한 우려감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16일 종합지수는 오전 10시 5분 현재 639.66으로 전날보다 10.09포인트, 1.60% 올랐다. 개장초 640선 위에서 시작한 뒤 소폭 등락했다. 코스닥지수는 48.24로 0.87포인트, 1.84% 상승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수장비, 디지털컨텐츠 등이 3~4%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30만원대에서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SK텔레콤, KT, 국민카드, POSCO , 강원랜드 등 시가총액 최상위종목과 현대차, 가아차, 신세계, 엔씨소프트, LG홈쇼핑 등 중가 대형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00억~400억원대의 동반 순매수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도를 중심으로 매도우위다. 신영증권 김인수 투자분석팀장은 "추세 재반락보다는 추세전환 과정에서의 시간싸움에 촛점을 둔다"며 "일단 650선 부근까지는 저점 높이기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