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호 한국마사회장이 사실상 공석중인 대한탁구협회 신임회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16일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이광남 현 회장이 지난 5월 검찰에 기소된 후 5개월여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함에 따라 18일 오후 4시 대한체육회 9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새 회장 추대를 위한 대의원총회 개최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새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윤영호 마사회장은 부산 아시안게임 이전에 취임할 것을 원했으나 보석으로 풀려난 이광남 회장이 아시안게임 직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혀 취임 일정이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탁구협회는 이광남 회장의 사퇴서가 접수되는 대로 현 집행부가 총 사퇴하고 새회장으로 하여금 새 집행부를 구성토록 할 예정이다. 탁구협회 김충용 전 부회장은 "윤영호 회장을 추대하는 것에 탁구인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대의원총회에서 윤 회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하는 절차를 밟을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