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산업(회장 최창환)은 돌침대를 만드는 회사다. 지난 1990년에 개인회사로 출발했다가 1992년 법인설립을 하면서 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자본금 10억원에 직원은 84명. 전국 대리점은 36개에 이른다. 이 회사가 만드는 장수돌침대는 니켈 크롬열선을 이용하거나 면상발열체로 열을 가해 천연석만을 뜨겁게 하는 전도열 방식의 일반 돌침대와는 다르다. 장수돌침대는 복사열 작용에 의한 "히팅 플로워(Heating Floor)" 방식을 적용했다. 이는 천연석을 발열체 위에 떠있도록 만들어 은근히 열이 달아오르도록 했다. 특히 특수 카본필름으로 가열해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많이 방사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최창환 대표는 "돌침대하면 모두가 똑같은 제품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며 "장수돌침대는 한국의 전통 온돌을 침대에 접목시킨 제품"이라라고 덧붙였다. "진짜 장수돌침대는 별이 5개가 있습니다. 별 5개를 확인하십시오" 장수산업의 TV광고 카피다. 최 회장이 직접 만든 이 광고카피는 광고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장수산업은 우수디자인마크를 비롯 우수품질마크,전자파 국제환경인증마크 등을 잇따라 획득했다. 대한가구연합회장상,기협중앙회장상,장영실 과학문화상,고객만족경영 최우수상 등을 받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97년에는 독일 신기술 발명전에서 의료기기 부문 금메달을 수상했다. 장수산업은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일본 이탈리아에 지사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 2000년 3월에는 중국 상하이에 현지공장을 건립하기도 했다. 장수산업은 해외 박람회를 빠지지 않고 참가하고 있다. 싱가포르 국제가구전시회를 비롯 독일 뮌헨국제가구전시회,일본 도쿄 빅사이트가구전시회,중국 상하이 가구전시회 등 전시회 참가를 빠뜨리지 않고 있다. 장수산업은 올해 매출 2백60억원,순이익 1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02)6000-4444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